(나름 블로그이니 대만 관광청에서 나눠 준 자료를 인용해서 몇글자 적어본다.)
대만 소개 자료에 보면 국가풍경구라는 용어가 종종 등장한다. 예-진-지-스 모두 국가 풍경구의 일환이다. 딴쉐이, 신베이터우, 지롱 등등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국립공원이라 불릴만한 곳은 모두 국가풍경구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다.
예류도 North Coast 국가풍경구의 일원이다.
예류에 가는 관광객은 모두 "예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園)으로 가는거다.
" 동해 해면을 향해 1,700미터 길이로 주욱 뻗어나 있는 예류자는 해수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수많은 기암이 형성되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해식구, 촉대석, 담상석, 두부석, 상비석, 선녀화, 여왕머리 등은 예류에서도 가장 이름난 명물입니다."
요거이 공식적인 자료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정작 공원에 들어가면 "피식","에게"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뭔가 허전하다. "아닐거야... 사진에서 볼 때 이렇지 않았어... 저리로 가면 뭔가 있을거야.." 이렇게 외치다 왔다.
그렇다! 있을 건 다 있지만 전혀 웅장하지 않다. 설명이나 사진을 보면 마치 그랜드캐년이나 터어키 등등에 있는 절경을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 크기가 너무 작다. 그래서 웅장함이 없다보니 경이로움이 웃음거리로 전락한다...
예류공원은 공짜가 아니다. 50달러인가 돈을 낸다. 초입에 Queen's head 상에 대한 조형물이 있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나오는 길에는 기념품과 특산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그리고 돌고래 쇼를 할법한 아쿠아리움 비스무리한 건물이 보이지만 들어가는 사람은 못봤다. 아마도 공연이 있을때만 문을 여는게 아닐까 싶다...
예류로 가는 관광택시 안에 한글로 된 자료가 있었다. 가는 동안 읽어 보면 도움이 된다는데 독서는 나하고 잘 안맞는다.. 흔들리는 차안에서 할 수 있는 건 잠 뿐이다.
아래는 팸플릿 자료 앞면 뒷면이다... 예류를 대표하는 여왕머리 바위가 표지모델이다.
내용도 충실하고, 위에 담상석이니 금강석이니 하는 바위들에 대한 사진설명도 있다.
돌아다니며 직접 찍은 사진 투척한다.
맨마지막 오른쪽 사람이 나다.. 혹시나 저너머에 다른 뭔가 있을 줄 알고 열심히 갖다 왔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허무하게 발걸음을 돌려 오는 모습이다.
아래 사진에는 Queen's Head와 Cute Princess 상이 섞여 있다.. 사진 편집 스킬이 내가 봐도 한심하다...
요러고 놀았다. 이런거라도 안하면 심심해서 온 보람이 없을 거 같았다...
예류는 이것으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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